리뷰/영화
[영화] 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흐바흐바
2010. 8. 1. 12:06
레이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하나하나씩 처치하는 하비덴트를 보고 있자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관객들은 혼란스럽게 된다. 그의 '두 얼굴'도 이를 상징적으로 내보이는 것. 화상을 입은 건 우연이 아니었으나, 악이 된 건 필연에 겹쳐진 우연이었을 것이다. 레이첼이 너무도 쉽게 죽어버리고, 지금으로 말하자면 '어장관리녀'쯤 되지만 레이첼의 행보가 관객을 끄덕거리게 하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고담시'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배트맨이 되는 브루스 웨인의 재력도 눈이 부시지만 다크 나이트의 진정한 히어로는 조커.. 히스 레저 아닐까. 몇 번을 봐도 소름 돋는 연기에 저 분장을 지우면 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 레저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배우라면 응당..'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곱씹게 만든다. 인셉션 이후 놀란 감독 영화를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약간 늦은 감이 있다. 대박이다. 영화감독이란 역시 천운을 나고나는 것일까? 란 어렸을 적부터의 생각이 점점 선명해진다. 극장에서 안 본게 가장 후회되는 영화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