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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8 한강, 마포대교
흐바흐바
2014. 9. 19. 11:40
그냥 그렇다
요 몇달간 너무 스펙터클했다고 느끼기도 하고
엄청 평온한 삶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오르락내리락 있지만 삶의 바닥을 친 건 아니지 않냐고.
여행도 다녀오고 공연도 보고 잘 살았다.
그치만 이렇게 쓰듯 여행, 공연을 행복으로 느끼고
일상을 행복으로 느끼지 못하는 일상
행복이 너무 가변적이기 때문에
조금 정신차리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찾는 곳은 한강.
서강대교는 많이 걸었지만, 마포대교는 처음이었는데
상상 이상이었다.
그나마 한강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낀다.
좀 더 즐겁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