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그리고 over the world.

오늘 인피니트에겐 여러 소식이 들린다.

1) 내일이면 두바이를 마지막으로 첫번째 월드투어, One Great Step이 끝난다. 장장 4개월동안 진행된, 서울에서 두바이까지 어쩌면 오래도 걸렸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짧은 기간이었다. 멤버들이 느끼듯이. 

한낱 팬인 나였지만, 나도 그들이 돌아오는 12월에는 무엇인가 달라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2) 동우는 팬클럽 인스피릿을 '태양'이라 칭한적 있었다. 난 그것이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한다. 자신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아끼는 무대 위의 아티스트. 이 말에 내가 얼마나 큰 힘을 얻었던가.

3) 화보집 소식, 하이컷 발매 등. 그리고 하이컷 인터뷰 중 '앙코르 콘서트'와 '2014년 상반기 국내활동소식'까지. 팬들을 들썩이게 하는 설렘. 오늘 많은 팬들은 환히 웃고 있을 것이다.

4) 인피니트는 원래도 공연형 그룹에 가까웠지만, 지난 4개월의 경험을 통해 더 큰 아티스트가 되었다. 아마 무대 위에서의 노련함과 가창력,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합 등은 말그대로 '완전체'에 가까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다음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된다. 대중들에게 신선하지만 화려한 충격을 선사해주길 바란다. 

12월 8일에 입국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시간동안, 8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나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하이컷 인터뷰의 말을 빌리자면 '목표를 향해 뛰었는지' 뒤돌아봐야겠다. 

참 고마운 가수다. 백번을 생각해도 좋아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