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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중 제5장 너무나 인간적인 에로티즘 - 바타이유와 박정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강신주, 2010, 서울:동녁) 제5장 너무나 인간적인 에로티즘 - 바타이유와 박정대 멕시코의 문학가 옥타비오 빠스를 읽다가 옥탑 위의 빤스를 떠올리는 박정대 시인의 재치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를 돋보이는 재치로 풀어나가기 보다는 한 편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시인은 젊은 시절, 옥탑방에 살고 있는 여인과 밀회를 나눈 적 있었다. 이를 시인은 ‘외상’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여름, 마주친 적은 있으나 이야기 한 번 섞어보지 못한 두 남녀의 이미지가 영화처럼 떠오른다. 어느 날, 건너편 옥탑방에 사는 그녀가 그녀의 하얀 빤스를 널자 시인은 그 모습을 보며 순결함과 동시에 강한 성적 욕망을 느끼게 된다. 시인이 그녀를 제 발로 찾아갔겠지..
리뷰
2010. 7. 19.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