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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2) 코로나19에도 보건소는 멈추지 않는다 + 지하철 임산부배려석 등 극초기 때 여러 이야기
7월 25일 임신을 확인하고, 26일 엄마아빠께 말씀드리고 그 다음날 27일, 회사 부장님께만 이 사실을 말씀드렸다. 아이가 있는 부장님이셔서 다행히 잘 이해해주셨다. 이후 광복절집회로 코로나가 심해져 회사 차원에서도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안정을 취해야 할 초기(8~12주)를 집에서 일하며 보낼 수 있었다. 재택근무를 먼저 제안한 것도 회사. 남들보다 빠른 재택근무를 위해 HR팀 책임님께도 말씀드렸고, 소식을 듣고는 정말 너무나 좋아해주셨다. (책임님이 따님을 가진 엄마라는 사실도 이 때 처음 알았다) 비록 혼전임신이었지만 그 누구도 우려의 말을 표하지 않았다. 서른 세살이라는 나이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임신 자체가 쉬운 게 아니란 걸 임신을 하고나서 알았다.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
일상/임신일기
2020. 9. 7.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