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5536 (1)
Is It True?
비오는 구로금천, 분노의 5536 버스
분명 밤 늦게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의 말만 철썩 믿고 우산 없이 길을 나선 아침. 많은 사람들도 나와 비슷했으리라.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퇴근시간에 맞춰 비가 오는 이 상황. 퇴근시간이 넘었으나 한 개 우산 속 두명이 나란히 걷는 모습, 옷가지를 들고 피를 피하며 뛰어가는 모습 등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비가 그칠 기미가 안보여 그냥 나가니 다행히 비는 소강상태. 그러나 이것이 불운이었다면 불운일까. 몇 십분을 기다려탄 5536버스. 버스 안 승객들도 갑자기 내린 비에 놀란 듯, 꽉 막힌 길이 싫증난 듯 그렇게 앉아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차가 생각보다 너무 막혀 버스는 종종걸음은 커녕 미세한 엔진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사람들도 서서히 핸드폰으로 혼잣말로 성토의 소리를 쏟아냈고 결국 ..
Photo
2009. 8. 18.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