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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방탕하게 잉여짓하며 사는 나를 반성하게 하지만 너무 슬퍼 ㅠㅠ 사진출처는 http://news.nate.com/view/20100731n01931
MBC 일요일 밤 11시 35분부터 방송되는 '언더커버보스'. 제목만 듣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딱 감이 오지 않는데, 이 프로그램은 기업 회장님(CEO)이 직접 생산현장 등 회사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곳에 나가 직접 일을 한다는 포맷이다. 소개할 때 현대판 '왕자와 거지'라는 말을 썼는데 그 말이 딱 맞는다. 이번에 보게 된 것은 첫 회. 한국에서는 쓰레기를 대부분 구청 등 행정쪽에서 처리를 많이 하는데 역시 미국은 사기업을 주로 이용하는 듯 했다. 이번 회의 주인공인 '래리'도 미국 Waste Management사의 회장. 회사 이름만으로도 딱 알 수 있듯 쓰레기를 치워주는 업체이다. 그래서 래리가 같이 일하게 된 사람들을 속이고 직접 현장에서 하는 일도 쓰레기차를 타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 부터 수세식..
나도 음악을 제대로 하고 싶다.. (아마도 다음 생애에) 특히 기타를 좋아하는 나에겐 기타연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뭔 꼬마애가 이렇게 기타를 잘 쳐.. 알고봤더니 줄리아드를 12세에 들어가는 신동. ㅎㅎ 내용이 다소 통속적이고 지나치게 동화적 결말이긴 하지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10년이 지나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는 영화. 결말엔 너무 애간장을 녹이듯 똥쭐(..)을 타게 했다. 뒤돌아보는 것 말고 그냥 안기거나 10년만에 만난 가족의 모습을 좀 더 부각시켜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원스보다는 온전한 연주곡이 나오지 않아 '음악영화'라 하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고, 음악 소재의 어거스트의 부모님 전상서 쯤 되지 않을까. 에반이자 어거스트의 역할을 맡은 프레디 하이모어 귀엽다. 게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인 다큐멘터리. 해양에 관한 다큐멘터리식 영화라 개봉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7년간의 제작기간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상과 바닷속 생물 모두에게 세심한 시선을 보내는 제작자의 배려 등은 이 영화의 몰입도를 제대로 높여준다. 그러나 '지붕킥'을 안 본 사람으로서 정보석과 진지희의 나래이션에 공감하기는 무척 어려웠다. 지붕킥의 애청자였어도 과연 빵꾸똥꾸와 갈비 달라는 식의 말을 남발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을까. 차라리 성우 배한성의 목소리로 진행하거나 차라리 자막이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영화를 볼 때 주변을 둘러보면 나래이션을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도 간다. 모두 다 초등학생, 유치원생, 부모님.. 즉, '전체관람가'영화는 어린이를 타켓으로 하는 게 흥행면에서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