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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총평: 미권스의 흥망성쇠를 정확한 기간에 따라 다루고 있어 미권스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나, 전적으로 봉도사(정봉주 전 의원)의 입장에서 서술했기 때문에 시선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음. 때문에 간혹 에세이와 수필을 넘나드는 글을 엿볼 수 있는데, 미권스 자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쓸데 없는 내용이라고 여겨질 수 있음. 가장 유용한 부분은 부록. 아무래도 나는 꼼수다가 유명세를 타면서 회원수가 급증한 면이 있는데, 나꼼수 방송에 따른 회원 증가세와 후에 봉주1호로 넘어가면서 시들해지는 회원 증가세 등을 모두 반영한 표가 인상적임. 개인적으로는 부록을 이해하기 위해 전체 부분을 읽는다고 받아들일 정도였음. 책 프롤로그에 미권스를 팬덤과 시민집단의 혼합형태 정도로 규정했는데,..
Shirky, Clay. 2008. Here Comes Everybody (The Power of Organizing without Organizations). Penguin Group USA. 송연석 역. 2008『끌리고 쏠리고 들끓다』서울: 갤리온 Ⅰ. 새로운 힘, 인터넷과 이용자(users)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에 관한 보고서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형적인 ‘사람’ 소개 매뉴얼보다 더 가치 있다. 사람과 그들이 가진 ‘영향력’에 대해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인터넷을 이용하게 만드는가’가 아닌,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회과학적으로 의미 깊은 저서가 탄생되었다. 책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
Shirky, Clay. 2010. Cognitive Surplus, Brockman Inc. 이충호 역. 2011. 『많아지면 달라진다』. 서울: 갤리온. Ⅰ. 인지잉여의 등장과 활성화의 특성 1. 공공미디어에서의 인지 잉여의 등장 클레이 서키(Clay Shirky)의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기본적으로 ‘인지잉여(Cognitive Surplus)’란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인지잉여란 “전세계 시민들이 자신의 여가시간을 사람들과 함께 모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사회적 자원”으로, “사람들과 공유하고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추구할 수 있게 해주는 공공미디어”는 인지잉여를 현실적으로 표출시키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공공미디어는 인터넷으로 대표된다. 환자들이 모이는..
작성일 : 2011년 2월 18일 1. 도입부 고찰 22쇄까지 발행된 는 명성에 비해 도입부가 너무 초라하고 괴기한 느낌이다. 왜 하필 경제와 섹스를 연관시킨 것일까? 우석훈 씨도 경제학자이기 전에 사람임은 인정하나, 경제와 섹스를 굳이 관련지었어야 하나란 생각이 든다. 16-18세가 동거를 못하고 결혼을 못하는 건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결혼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1차적으로 남자 18세 이상, 여자 16세 이상이면 혼인이 가능하다. (단,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함) 법적으로 부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의 16-18세는 결혼을 하지 않는다. 그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