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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요즘 예능 트렌드는 육아, 요리, 노래. 모두다 사람들이 하는 일상컨텐츠이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컨텐츠이다. 특히 노래예능은 한국인에게 소위 '먹히는' 예능이다. 댄스는 오직 엠넷의 댄싱9만 살아남았지만 노래는 불후의 명곡에서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들려, 끝까지 간다 등 자가복제하고 있다. 마치 단세포처럼 자가복제가 가장 쉬운 예능이 노래예능일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돈'좀 쓰는 예능이 있다. 바로 해외를 무대로 하는 예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꽃보다 시리즈, 내 친구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파일럿인 두근두근 인도이다. 눈썰미 있는 예능애청자라면 알겠지만, 내 친구집은 어디인가 오프닝은 꽃보다를 빼다박았으며, 글꼴과 움직임은 삼시세끼를 꼭 닮았다. 내친구집은 어디인가가 조지아라면 삼시세끼는 씨그램인 것처..
178. 하지만 촬영으로 누린 혜택이 더 많았다. 내가 요리학교에서 지쳐 나가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내 본업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놓지 않았던 덕이 컸다. 내가 이전부터 쥐고 있던 끈을 완전히 놓아린 게 아니라는 사실, 프로듀서로서 스스로의 경험에 매몰되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는 느낌. 그것을 통해 나는 낯선 곳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고, 내 경험에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일상의 경험을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일기를 쓰는 사람들처럼, 나 역시 카메라를 통해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표현했던 것이다.
"마이너리티의 정치적 윤리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 다양한 기획은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모든 것을 다 잊은 무개념 웃음'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삶과 슬픔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의 감동 미소의 비결이었으니 말이다. 그것이 단지 순간적 웃음을 위한 롤 플레이가 아니라 약자의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때 감동이 더욱 배가된다. 멤버들이 이제 '대한민국 평균 이하'가 아닌 '대한민국 명실상부한 셀레브리티'가 된 만큼 더더욱 우리 사회의 '진짜 비주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정여울. "무규칙, 무질서, 무계획의 하모니 - 멤버들의 페르소나(persona) 표현법". 163.권경우 외 9. 2012. 『웃기는 레볼루션: 무한도전에 대한 몇가지 진지한..
2013.09.05-06. 김진만. 2012. 오늘도 세상의 끝에서 외박중2013.09.10-11. 김민아. 2010.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2013.09.16. 나영석. 2012.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하루만에 읽음) 2013.09.17-18. 김상욱. 2012. 김피디의 쇼타임. 온갖 PD들이 쓴 책은 다 읽고 있는 요즘.ㅋㅋㅋㅋ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하고 싶은 일 한다고, 또래 친구들의 고민과 관심사에서 나만 멀어진 건 아닐까?공연인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이런 건지. 아니면 나만 이런 건지.금리 높다는 예금을 검색하고, 부동산 기사를 챙겨보며,주식이 언제쯤 오를지 고민하고, 펀드를 언제 환매할지 생각하며,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낼지를 고민하는'보통'의 친구들에 비해, 어떤 의미에서나는 뒤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