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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30321 염리동맛집 바그네 차돌불고기

흐바흐바 2013. 3. 24. 12:08

정확히 말하면 염리동에 위치한 바그네 차돌불고기.

차돌박이와 불고기를 다루는 집인데 중간에 점을 찍지 못했다는 사장님의 후문...


이 날은 교수님과 함께 한 우리 조교실 회식이었다 >_<

그래서 교수님께서 좋은 집이 있다고 하셔서 같이 가게 되었는데!!

가격과 맛이 진짜 최고최고. 

염리동 제일 유명한 맛집은 을밀대인데 사실 을밀대의 맛을 점점 못 느끼겠던 나로서는

고깃집이지만 이제 여기를 최고로 칠 수 있을 것 같다.


이 집의 장점은 가격이 진짜 저렴하고 양이 많다는 것.

소불고기 300g에 15000원, 숙주차돌박이는 12000원에 판매하고

점심식사인 김치찌개 등은 6000원이었다.

특히 소불고기의 거대한 양은 15000원 이상이었다!!


육수+팽이버섯 등+ 소불고기!!


소불고기 특성상 처음엔 익히는 데 오래걸리지만 익기 시작하면 금방 익어서

고기를 바로바로 올려야 했다 .... >_<

지금 사진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ㅠㅠ

또 원래 맛집 사진은 이렇게 김이 나는 걸 찍어줘야 제 맛인데

내 카메라.. 갤투... 점점 수명을 다해가는 갤투ㅠㅠㅠ

여튼 육질도 탱탱하고 양념도 적당하고 진짜 맛있다.


점점 잔해만 남는 소불고기들ㅋㅋㅋㅋㅋㅋㅋ




쏘맥과 함께 쌈도 싸먹고 같이 나오는 반찬도 맛있고-

진짜 좋은 식사자리ㅎㅎ



그 다음은 숙주차돌박이 메뉴를 시켜보았다.

숙주와 차돌박이의 조합은 신선 그 자체였는데

숙주의 담백한 맛과 양념이 안되어 있는 차돌박이의 맛이 어우러져

숙주의 향긋함과 차돌박이의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메뉴였다.

무엇보다 양념이 안되어서 심심할 것 같지만

차돌박이만이 갖고 있는 얇으면서 독특한 육즙을 느낄 수 있어서

소불고기보다 더 각광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이 메뉴는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니까~ >_<


같이 간 학부조교 세교가 특히 이 메뉴를 잘먹었다.ㅋㅋㅋㅋ 

(마하의 속도였다)

우리 모두 다 웃겨서 ㅋㅋ 교수님이랑 같이 빵빵 터짐 ㅋㅋㅋ





차돌박이는 소불고기보다 더 금방 익는다.




고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회식 때마다 가는 고깃집이 그닥 반갑지 않았는데 바그네 차돌불고기는 맛있는 음식, 정직한 양, 친절한 서비스를 고루 갖춘 집이었다. 역시 정석은 정석이다. 이런 방식은 바로 손님들에게 먹히니까. 게다가 숙주차돌박이는 양념이 많지 않아 부담이 적으면서도 숙주랑 먹게 되어 있어 채소를 함께 먹는 기쁨까지 >_< 이 집오면 소불고기를 많이 드시는 것 같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숙주차돌박이를 추천하고 싶다. 오직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으니까..!!


아주 맛있었고, 교수님과의 대화도 재밌었고, 우리 조교실의 우애?형제애?ㅋㅋ를 더 돈독히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점점 상태가 안좋아지는 내 카메라 대신에 17만원 버스를 탔던 갤3유저 법학과&신방과 세교가 사진협찬에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마지막으로 밝히면서-


위치는 염리동 을밀대에서 큰 길가로 내려오다보면 바로 있고, 공덕역 기준으로는 공덕역에서 대흥역 가는 방향에서 염리동 주유소 바로 맞은 편 건물 뒷편(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학원건물 오른쪽. 시계파는 곳 건물 뒷편)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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