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rue?

20150724~26 2015 안산밸리락페스티벌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본문

음악/공연

20150724~26 2015 안산밸리락페스티벌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흐바흐바 2020. 9. 6. 16:33

네 맞습니다. 2015년 안산(지산락페) 후기를 지금 씁니다...

꾸준히 지산리조트에서 열리던 지산락페스티벌이 안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은 지산락페가 CJ와 함께 하게 되면서 지산리조트 측에서는 난색, 안산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정설. 그 뒤 실제로 지산락페가 열리고.... 자미로콰이를 부르고.. 1년만에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에 다시 재개하려 했으나 표가 안팔려서 취소된 불운의 지산락페) 여기서는 헷갈리니 15년은 안산락페라 하겠습니다. 사실 14년도에도 안산에서 락페를 하려 했으나, 세월호 참사가 생기고, 모두가 알다시피 안산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도시가 되었기에.. 애도의 차원에서 14년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튼 2년만에 돌아온 15년 안산락페를 가고자 출발. 4호선 끝 오이도역에서도 버스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 있다고 해서 또 먼길을... 순수하게 가는 데만 2시간 반은 걸린 듯 하다.

벌써부터 느껴지는 비의 냄새... 이 때는 몰랐습니다. 어떤 바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당연히 으레 그렇듯, 캠핑존에 입성! 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캠핑이었음을 후에 알았다...

안산락페의 맥주는 클라우드! 물에 타지 않는 맥주 클라우드 서른 번은 외치며 망치 게임해서 2층 VIP존에 내내 입성 ^^ '물에 타지 않는 맥주 클라우드'는 아직도 드립으로 써먹고 있다.

 

라이프앤타임

국카스텐이 메인스테이지만 낮에 했네요

첫날의 헤드라이너. 노엘 갤러거!!! 09년 그 유명한 지산의 오아시스 무대를 못 본 것이 한이 된 만큼 ㅠㅠㅠㅠㅠ 정말 오래오래오랫동안 기다린 노엘 갤러거의 무대였다. 오아시스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노래는 내 영혼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에 ㅋㅋㅋㅋㅋㅋ 정신 없이 보았던 기억 ㅠㅠ 물론 노엘 1집도 넘 좋아했구요....

그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노래방에서 돈룩뱅인앵거를 같이 부르던 양양이 옆에 있기에. 서로의 순간이 되어주고자 사진 하나 남겨봅니다. 이 뒤로 노엘은 좀 많이 봤다 ㅎㅎ 작년 단공도 이틀 연속가고 (힝 넘 좋음 ㅠㅠ)

이렇게 첫째날 마무리. 그렇게 냄새도 안나고 ~ 생각했던 것보다 무대도 좋고 ~ 잘 되어 있네~ 했는데, 그날은 밤새 폭우가 내리고............다음날!

 

어우씨!!!! 이게 뭐야!!! 펜타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ㄹㅇ '뻘밭'!!!!! 크록스 신고나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무작위로 점령해가는 흙, 뻘 앞에서는 속수무책. 나중엔 발 곳곳에 상처가 나서 의무실에서 몇번이고 대일밴드를 받아 붙였다. 하지만 이런 바닥이라 금세 떨어지죠.^^ 이 뻘이 얼마나 공연의 질에 영향을 주었냐면.... 공연을 보고 싶어도 앞으로 갈 수도 없고, 사람들 옆에 설 수도 없었다 너무 심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게 됩니다 공연을............

그래도 슈스케가 낳은 (당시에) CJ아들 장범준씨의 공연도 보고 ㅋㅋㅋㅋ (나는 참으로 한결같다)

서브헤드까지 올라간 이디오테잎ㅎㅎㅎㅎ 광란의 무대!!!

 

케이컬브라더스. 5년이 지난 지금도 사진만 봐도 그 때의 충격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비쥬얼 쇼크란 말이 있는데, 실제로 정말로 리얼로 와, 서양의 문물은 여기까지! 이 정도구나... 내내 감탄하면서 봤다. 곡 안에 영상을 담는 구성력이나 빛(조명)으로 표현하는 흔한 무대 뒤 영상과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영상이었다. 대부분 그렇지만 무대가 너무 충격적이면 갑자기 고요해지는데, 여러번 고요해지는 순간을 맞았고, 내 뇌 역시 일시정시. 이 기억 때문에 19년 부락에 케미컬브라더스가 다시 온다고 했을 때 망설임 없이 부락을 갔었다.

케브를 보고 기다리던 노라조 메탈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30분 공연이 아까울 정도로 최고의 공연 ㅋㅋㅋㅋㅋ 사람들 호응짱 ㅋㅋㅋ 조빈씨 정말 좋아합니다.. (노느라 사진은 없음)

그리고 또 락뽕 맞아 튠업스테이지 등에서 새벽 3시까지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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