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2021마지막출근 #여성의날

 

마지막 출근이다. 2021년의 마지막 출근 정도 되겠지. 12월 즈음에는 그렇게 빨리 휴직하고 싶더니, 2월을 꾸역꾸역 다니고 3월 첫째주도 완출(?)이다. 수수에서 찍은 이 사진은 3월 첫째주 어느 날. 현아씨에게 보내줬다. 수수하면 현아씨죠! 3월 둘째주가 되니 어느새 노랑 패딩이 살짝 더운 날씨가 된다. 

 

그리고 온, 2021년 3월 8일 월요일.

강남가는 버스에서. 기사님 바로 뒷자리는 처음 앉아보는 것 같다. 참 맑은 날이었다.

경기도에는 안개가 많이 피었다고 해서 보내준 한강 사진. 통근이 살짝 오래 걸려도 한강을 볼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던 출퇴근길이었다. :-) 한남대교 지나면서 책 사진도 찍고 멍도 때리고 카톡도 보내고 인스타도 보고 때론 조급하게 스벅 사이렌오더로 디카페인 뜨아 시키기 아니면 새로운 메뉴 도전하거나 ㅋㅋ

D-12 정도의 배...! 아니면 다음주 15일 이 시간에는 병원에,,,(꿈동이가 커서 유도분만 계획도 있다)

역시 마지막 만찬은 신대흥장이죠!!! 역삼동 최고의 맛집!!!

항상 서비스로 나오던 따끈한 군만두도

한 번에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탕볶밥도 잠시 안녕,,,,ㅠㅠ

회사 팀원분들이 떠난다고 케잌을 준비해주셨다! 

선물도 많이 받았다,,,ㅠㅠ

마지막으로는 #여성의날 이라고 배우자님께서 준비해준 꽃!!!

회사에서 받은 선물과 꽃 한아름을 안고 & 당근으로 거래한 리빙박스까지 들고 집으로 가는 리얼 무거운 발걸음..ㅋㅋ 그치만 같이 가는 사람이 있어서 늘 그렇듯이, 항상 즐거웠다.

약 4년 3개월 정도의 회사생활도 잠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