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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20121028 인디 어텀 애프터눈(indie autumn afternoon)

흐바흐바 2012. 11. 2. 21:57



또 좋은 기회에 가게 된 인디 어텀 애프터눈-

이 공연은 이승열씨가 tbs eFM에서 진행하는 방송의 공개방송 형식으로 열리게 되었다. 저녁 6시부터 거의 9시 20분까지 진행되었고, 라인업이 좋았음 +_+

라인업은 이승열 밴드, 강산에, 옐로우 몬스터즈, 피터팬 컴플렉스, 칵스, 타루, 흐른, 원펀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펀치는 의외의 수확이었고 옐몬은 신났고 피컴은 여전히 좋았다. 이 날 공연의 헤드라이너 피컴 ㅋㅋ



첫무대는 이승열밴드~

그리고 흐른. 흐른의 키보드, 드럼, 기타는 모두 다른 그룹에서 활동하는 분들이었음.

그렇지만 내 입장에서는 사운드가 그닥 좋지 못했다. 좀 저렴한 사운드라고 할까나? 프로젝트 그룹은 아닌 것 같은데 요즘 흥하는 일렉기반 사운드를 지향하는 그룹이라면 좀 발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칵스.

이번엔 어쿠스틱버전으로 oriental girl과 over and over, 12:00 총 세곡을 불렀다. (다른 가수들도 3곡씩 부름)

어쿠스틱 버전 좋았지만 매일 슬램하던 곡이 잔잔히 흘러서 좀 당황스러웠음 ㅋㅋ


타루. 역시 목소리는 여전했다. 하지만 난 타루 스타일 노래 안 좋아하니까 ...화장실 다녀옴.


이승열은 (왠지 자꾸 이승열씨라고 해야할 것 같음;) 영어방송 진행자답게 유창한 영어를 보여주었다.

깨알같은 멘트에 팬이 많을 것 같았고

외국인 방청객도 오고... 공개방송은 처음 갔는데 이런 분위기구나~ 싶었다.

옐로우몬스터즈. 그들의 공연은 처음 봤는데 정말 신나는 무대의 연속 ㅋㅋㅋㅋ

정통 헤비메탈까진 아니어도 꽤 빈틈 없는 하드락 사운드를 구사하는 듯 들렸다.

하지만 난 이런식으로 엄청나게 여기저기서 튀는 사운드는 좋아하긴 하지만 그닥 좋아하지 않는 면이 또 있다..

(ㅋㅋㅋ 어렵지만 내 취향을 아는 사람은 이해할 듯)

그래도 가장 내 스타일 무대라고 이야기했다. 같이 간 병우오빠도 이런 스타일 좋아하고 ㅋㅋ 열심히 방방 뛰어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피컴!!! 

피컴은 누난 너무 예뻐와 몰래한 사랑 등 탑밴드2에서 선보인 곡을 많이 보였다.

특히 누너예할 때는 자신들이 못해서 아쉽다며 ㅋㅋ 요즘 공연마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ㅂㅇ오빠의 냉철한 평가는 매서웠다. 40대가 가까운 나이에 누너예부른다며...ㅋㅋ 안 어울린다고.

그렇지만 난 누너예를 굉장히 좋아하므로 ^.^ 호호호 


피터팬컴플렉스, 누난너무예뻐. @상상마당










내가 좋아하는 곡 많이 불러서 좋았다.

이로써 게플보다 피컴을 더 많이 보게 되는 듯 ㅋㅋㅋ

그러고보니 게플 못 본지 오래됐다..ㅠ_ㅠ

슈퍼락쇼 갈까 말까 진짜 고민 중...



여튼 인디 어텀 애프터눈, 예정시각을 넘기면서까지 재밌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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