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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현대카드컬처프로젝트-팀버튼전 @서울시립미술관 본문

리뷰

20130130 현대카드컬처프로젝트-팀버튼전 @서울시립미술관

흐바흐바 2013. 1. 31. 01:25

팀버튼전을 다녀왔다.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했지만 정말 너무 많았다.ㅋㅋ

평일이고 수요일오후였는데ㅠ.ㅠ

그래도 나는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좀 넣고 왔다.

~문화생활~



창문에도 팀버튼 특유의 캐릭터들이 있다. 다른 전시들도 있었지만 오직 팀버튼전을 위한 미술관처럼 꾸며놓았다.

게다가 사람들의 99.9%도 팀버튼전을 보러 온 듯.

아무리 적게 잡아도 300명은 있었던 것 같다.

입장권이랑 팜플렛도 준다.

오디오로 설명해주는 것도 대여할 수 있는데 2시간 기준 3,000원이다.

웬만하면 3,000원 내고 써보길 권한다. 너무 사람도 많고 설명도 제대로 읽을 수가 없는데

설명이 자세하다. 게다가 두세번 더 들을 수도 있고.


입구~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는다.

내부 사진촬영은 불가하다.


여기서도 사진 많이 찍는다.

사람 없는 걸 찍어보려고 시도를 많이했다.ㅋㅋ힘들었다.

진~짜 사람이 많다.



내부촬영은 불가해서 복도의 캐릭터 몇개를 찍어왔당.







전시에서 가장 좋았던 건 팀버튼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점이다.

그는 색감을 정말 훌륭하게 쓰는 것 같다. 님의 말대로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색만을 고집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어떤 색이 어떻게 어울릴지를 잘 아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습작수준이어도 색감이 좋아 처음에 보자마자

아 이건 소장가치가 있겠다- 싶은 것도 있었다.

그리고 그는 줄무늬(스트라이프)와 도트무늬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해골 좀비 스티치는 말할 것도 없고.ㅋㅋ

특히 유령신부와 찰리와 초콜릿공장,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을 생각하며 보니 더욱 실감이 났다.

우스갯소리로 계속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이런 낙서 교과서에서 그렸으면 교무실 불려갔을 거라고.

정신병원 들어갔을 거라고..ㅋㅋ

씁쓸했다 ㅠ.ㅠ 

그의 똘기와 광기가 그의 작품 곳곳에 남아 있었다.

괴기스러운 것도 몇 개 있긴 한데 그로테스크함은 역시 멋지다고 생각했다.

최근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마치 팀버튼이 디즈니사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했지만 최종영화에 아무것도 반영되지 않은 현실과 같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일반적인 정서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솔직히 있다.

그런데도 사람이 많다!

님은 이를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맞는 것 같다.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찰리와 초콜릿공장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를 다시 보며 숨겨진 메시지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왠지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하며.


그리고 조니뎁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도 있어서 좋았다.ㅋㅋ



요건 3층에 있는 포토월인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기다려야 할 정도.

어렵게 사람 없는 컷.





요건 1층에 있는 포토월들인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1층 구석이라 많이 없는 듯.

현카가 이걸로 또 대박을 쳤구나 싶었다 @_@

2층 3층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시민1과 서울시립미술관 대문 ㅋㅋㅋ

잘 꾸며놨다.







그리고...


그 분이 부러우신 님과 ㅋㅋㅋㅋㅋ

나의 팀버튼 따라하기 ㅋㅋㅋㅋㅋ


그리고 님은 이게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하트덕후인 나를 위해 ㅋㅋㅋ

(팀버튼 작품 중 눈이 하트로 변한 공룡?같은 게 있었는데

내가 저건 나도 그릴 수 있겠다고 근자감표시 ㅋㅋ)


하트를 그려주고 

먹은 메뉴를 친절하게 써주심

안동찜닭!! 아메리카노!! @숙명여대 스벅 3층 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전시였다.

사람이 너무 많은 걸 빼면..

4월에 끝나는데 그 때까지 사람이 많을 것 같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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