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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V] 언더커버보스(undercover boss) 2회

흐바흐바 2010. 8. 3. 22:20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언더커버보스+_+ 박명수의 나래이션에는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밤 11시 35분 방송임에도 많이 알려진 것 같다.


2회에는 미 전체에서 22개의 테마마크를 운영하는 CEO가 그 주인공.



아직 2회밖에 안했지만, 언더커버보스의 특징은 CEO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경험 중 중대한 시련을 반드시 방송 앞에 소개한다는 점이다. 특히, 가족사에 많이 치우쳐져 있는데 CEO의 인간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언더커버보스가 방송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CEO들이 직접 신청을 하는지, 제작진이 찾아가 설득해서 이루어지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후자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시련이 있기에 이런 과정이 조악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회를 거듭하여 계속 이루어진다면 똑같은 포맷이 주는 지루함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리배의 선장도 되어보고




20대 초반의 젊은 이 사내는 14세부터 여기서 일했다면서 직접 디자인한 롤러코스터를 보여주기도 하고, 최종 목표가 이 회사의 CEO라는 거침없는 발언을 CEO앞에서 쏟아낸다.ㅋㅋ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못드는 진짜 CEO 조엘. 우리나라 제작진 역시 이를 잡아 친절히 자막까지 넣어주었다.ㅋㅋ


어잌후..쑥쓰..ㅋㅋ






미국에서도 워킹맘은 확실히 문제인 것 같다. 이혼한 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인은 보모비가 너무 비싸다며 호소한다. 번 돈에서 보모비를 빼면 남는 게 없다는 것. 회사에 탁아시설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이를 듣고 다시 CEO자리로 돌아온 조엘은 편부모를 위한 탁아시설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엔 이렇게 호탕한 CEO가 없나.. 뉴스거리가 될텐데. 사실 뉴스거리가 되는 것도 씁쓸하지만.




언더커버보스의 하이라이트. 직접 CEO라고 말할 때.. 직원들의 반응은 다 알고 보는 나의 반응이랑도 같고. 으앜 머리가 쭈뼛쭈뼛 서는 느낌. 직접 독대한 직원들은 어떨까. 하지만 이 부분이 정말 극적인 하이라이트라 돌려보고 또 본다.



덧)


박명수씨 넥타이 좀 풀어주세요... 목살이 찐 건 아니잖아요...
설마 후덕한 CEO 설정? ㅋ.ㅋ 하지만 이래도 찮은이형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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