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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이욱정. 2012. 쿡쿡 본문
178. 하지만 촬영으로 누린 혜택이 더 많았다. 내가 요리학교에서 지쳐 나가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내 본업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놓지 않았던 덕이 컸다. 내가 이전부터 쥐고 있던 끈을 완전히 놓아린 게 아니라는 사실, 프로듀서로서 스스로의 경험에 매몰되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는 느낌. 그것을 통해 나는 낯선 곳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고, 내 경험에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일상의 경험을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일기를 쓰는 사람들처럼, 나 역시 카메라를 통해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표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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