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rue?
오브라더, 오시스터! 그리고 카타기리 하이리 본문
드디어 오 브라더! 오 시스터!를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카타기리 하이리씨가 나오는 영화
63년생으로 50대이신데 영화에선 40세를 연기했다. 스스무역의 무카이 오사무는 33살.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카타기리 하이리상(본명은 카타기리 유미)이 나오기 때문.
영화에는 일본 가정집이 나오는데 오사카에서 묵었던 오노하우스와 너무 닮아서 놀라웠다.
심지어 화장실의 난방시스템도 같고 코다츠도 있는 풍경이 똑 닮았다.
그리고 그녀, 요리코가 차려주는 식탁은 소박하지만 일본다웠다.
장키에서도 코토코 아빠의 직업이 일식요리사인데,
가끔보면 일본에서 요리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카모메 식당에서도 오니기리가 일본인의 소울푸드라 표현하는거 보면.
한국도 소울푸드인 김치가 있고, 고추장 된장이 있지만 일본영화에서처럼 세밀하게 식탁을 묘사하진 않는 것 같다.
지금 딱 생각나는게 하정우의 먹방이니 말을 다했네 ㅋㅋ
물론 식샤를 합시다같은 드라마가 있긴 하지만 스토리 중심의 먹방이지 세밀하고 따뜻한, 정감 있는 묘사는 드문 것 같다
확실히 문화차이.
영화에서의 카타기리 하이리상의 연기는 매우 좋았다.
그녀는 섬세하며 다정다감한, 적극적인 캐릭터를 참 잘 묘사하는 능력이 있다.
여튼 카타기리 하이리상 정보를 더 찾다가 발견한 2013년 예능 출연작
魔法のレストラン (마법의레스토랑) .130724
http://m.pandora.tv/?c=view&ch_userid=codeno001&prgid=s48640908
카모메식당이 2006년작이니까 어느새 햇수로 10년가까이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녀 얼굴에 주름도 늘고, 50대가 되긴 했지만예능에서의 모습 조차 반갑다사실 나는 그녀의 에세이인 '나의 핀란드 여행'을 갖고 있기도 하다.핀란드 가고 싶을 때마다, 마음이 울적할 때마다 읽는다.그녀가 맥주한 잔 주세요는 다른 외국어로도 할 수 있다는 점, 핀란드 시골농장에 방문했다는 점 등이 귀엽다고 생각한다ㅎㅎ(63년생에게 귀엽다라고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걸 느낄때마다 일본은 참 가깝고도 먼 나라란 생각이다.
그녀를 실제로 볼 날이 올까?에세이에 싸인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