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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얼마 전 드디어 테드창의 숨을 빌렸다. 일단 그의 전작인 당신의 이야기를 정말 재밌게 읽었고 숨은 몇 달씩이나 대여를 기다렸기에 큰 기대를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다소 실망. 전작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보다 소설의 SF적 구성에 더 몰두하다보니 이야기의 중심성을 잃은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김초엽의 이 소설을 기대 이상이었다. 우주를 말하는데도 한국적 공간이라는 틀이 느껴져서 위화감이 적었고 우주나 공상과학을 아주 일상적으로 이끌어내는 감이 탁월했다. 전체적으로 이질감이 적어 가독성도 좋다. 무엇보다, 지하철에서 읽을 땐 내가 우주에 있는 것 같았다. 우주 공간이 마치 지하철 문이 열릴 때 한발작 내딛으면 바로 강남역에 도달한 것처럼 가깝게, 내가 그 속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시 데이비드 보위..
글/영감
2020. 10. 27. 00:04
때론 예상치 못한 행복
오늘 우연히 만난 이 곡 덕분에 아침 출근길이 내내 행복.. 가을볕과 노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와 같은 기분 ㅎㅎ 꿈동아 네 엄마는 이런 사람이야 ㅋㅋㅋㅋ
일상
2020. 10. 26. 20:05
2020.10.20. 지하철에서 만난 1004
오늘도 여전히 2호선 출근길, 임산부석에는 못 앉고 서서가는데 뒤에서 누가 쿡. 모르는 청년이 자기 자리를 양보한다. 힝 ㅠㅠ 요즘 지하철에서 잃는 인류애를 유퀴즈로 충천했는데 오늘은 1004를 만났다...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아마도 오늘 같은 날은 손에 꼽을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0. 10. 21.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