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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1 피터팬컴플렉스 단독공연 땡큐베리마치 @홍대 벨로주 본문

음악/공연

20120831 피터팬컴플렉스 단독공연 땡큐베리마치 @홍대 벨로주

흐바흐바 2012. 9. 2. 10:21

 8월 31일. 여름의 끝자락.

아직 더운 날씨였지만 은근 선선한 날씨에 피터팬컴플렉스 단독공연을 보기 위해 홍대로 향했다.

가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었는데, 마침 잘생긴 지인분ㅋㅋ께서 당첨되셔서 같이 동행.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당.^.^!!*

 

홍대 벨로주(veloso)라는 공연장에서 진행되었는데 여기 위치가 찾기 은근 어려웠다.

홍대 수노래방에서 홍대 방향으로 들어가서 쭈욱 올라가면 놀이터 가기 전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놀이터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야 있다. 그러니까 뿔레치킨 맞은 편 골목이라 생각하면 된다. 사람들이 서 있는 걸 보고 확신하며 들어갔다.

 

 

 가보니 이렇게 포스터가 바닥에 붙여져 있고. ^.^

 벨로주는 처음 가봤는데 정말 깔끔한 공연장이었다.

 내부모습. 이렇게 한 켠에는 CD가 가득가득하고,

 에어컨이 나오는, 매우 깔끔한 공연장이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괜찮고 쾌적하고 넓다. 조명도 밝고. 홍대에서 이런 공연장은 처음이었다. 벨로주 좋음.ㅋㅋㅋ

 

 

드디어 공연 시작!

 첫 무대는 프롬(fromm)의 무대였다! 미모도 진짜 짱이고 노래 실력도 진짜 짱...

 

 

프롬의 공연이 끝나고 바로 피터팬컴플렉스의 공연이 시작!!!!!

 

 

 

 

 

 

 

 

 

 

 보컬 전지한님의 차양막댄스.ㅋㅋㅋㅋ

피컴을 이번에 지산, 펜타에 이어 보는 건데 이제 그의 차양막댄스 스텝과 패턴을 다 알 듯..... 탑밴드에서도 많이 봤으니!ㅋㅋ

 탑밴드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방송출연이 좋다"며.ㅋㅋㅋㅋ 지난 4월에 '무료'로 이 곳 벨로주에서 공연했는데 사람이 다 차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방송 이후 유료임에도 (25,000~30,000) 벨라주가 다 참!ㅋㅋ 정말 감탄하신 것 같았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나도 사실 피터팬컴플렉스를 탑밴드2를 통해 다시 보게 되었고, 이게 그들의 노래를 제대로 듣게 되었던 계기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이 날 모인 관객들도 여러 기회를 통해 그들의 노래를 접하게, 듣게 되었으리라. 같은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공연을 갈 때마다 날 즐겁게 한다.

 

 

 

 

 

 

 

 이번 공연의 베스트컷!

약간 뒷자리라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 사진은 잘 나왔다.ㅎㅎ

 

 

음질이 구리지만.. (내 갤2^.ㅠ) 너의 기억 동영상!

너의 기억은 피컴 EP에 있는 곡인데 피컴 초반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인 것 같다. 같이 간 오빠도 이 곡을 가장 좋아하고.

 

 

벨로주 인증샷!ㅋㅋ 이렇게 도장을 찍어줘서 바깥 출입이 가능하다. 입장은 예매순 아니고 선착순-.

벨로주가 규모가 아담한 편이고 센스 있게 바닥도 약간 계단 형식이라 보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다만 앞에서 가깝게 사진 찍는 사람들은 쪼~금 부러웠다. 헤헤

하지만 그래도 피터팬컴플렉스 단독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좋았다. 대표곡 뿐 아니라 그들이 아끼는 곡 까지 모두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아쉬운 점은 드럼 김경인(로코모티브)님이 임신 6개월이라 배가 많이 나와서 더 이상 피터팬컴플렉스 공연에 함께 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ㅠㅠ 그런데 이 말을 듣자 관객들이 너나할 것 없이 "순산! 순산!", "순산해!순산해!"를 외쳐서 다 같이 즐거워했다는 후문..^.^

 

앵콜에는 페스티벌의 기분을 느껴보자며 지산 때 부른 creep과 펜타 때 부른 곡을 해주었고 첼로리스트 분이 등장하여 사랑의 첫단계까지 불러줬다. 잉잉. 너무 감동적이었다!!

이번 공연 셋리스트!

프롬 3곡

그건 너 - 5집
너의 기억
젊은 날 - 5집
첫사랑
관성의 법칙
건축가
모닝콜
너는 나에게
어제
감정을삼키고
You know I love you

- 탑밴드 출연곡
사랑(원곡: 나훈아)
몰래한 사랑(원곡: 김지애)
노란샤쓰의 사나이(원곡: 한명숙)

몰라
Love Me good
자꾸만 눈이 마주쳐

- 앵콜곡
사랑의 첫단계
괴물
Creep
손에 손잡고 (탑밴드 방송 이후 추가합니다)
I'm a beautiful man

피터팬컴플렉스 더욱 더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인터뷰를 인용해보자면.

 

"앞으로 20~30년이 되도록 살아남으려면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 하나의 스타일로 꾸준히 오래 가는 팀도 있지만 그것은 당대의 팬들만 데려가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도 새로운 세대와 계속 호흡하고 싶다. 나는 캐미컬 브라더스처럼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10~20대를 춤추게 하는 힘이 굉장히 존경스럽다. 내가 추구하는 변화란 바로 그런 것이다. 나는 나이가 들어도 젋은 사람들의 옷을 세련되게 입고 싶다"

- 보컬 전지한. Showmust 2012 Vol.01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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