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rue?
내가 쓰는 약국화장품 리뷰 본문
사실 리뷰 포스팅을 잘 하는 편도 아니고 너무 주관적이라서 거의 올리지 않는데 (게다가 불친절하고 짧막하기까지함) 라로슈포제 파운데이션 포스팅을 정말 매우 간단히 올렸는데 그걸로 들어오시는 분이 꽤 되어서 적어보기로 결정.
먼저, 밝히자면 나는 굉장한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좋게 이야기하자면 민감성 피부, 그냥 말 그대로 '여드름 피부'이다. 사춘기부터 여드름이 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스무살이 되고나서부터 나기 시작했으니 성인여드름군에 축하고, 가장 좋지 않다는 화농성 여드름. 그래서 여러가지 치료와 한약(시중에 나오는 약은 절대 먹지 않는다. 이건 내 신념)을 병행했고,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여드름 흉터와 염증을 달고 산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은 '잘 씻지 않아서'류로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 화농성 여드름은 말그대로 '염증'이다. (이건 나를 믿어도 좋다. 나는 시중에 나와있는 여드름 책과 심지어 피부과전문의 10명이 같이 쓴 매우 두꺼운 여드름 책도 탐독했다) 우리가 염증이 나면 뭘하는가? 약을 바르거나 약을 바른다. 즉, '치료'의 힘을 받는 것이다. 이렇듯 화농성여드름은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잡았으면 이제 개개인이 이를 다스릴 '자신 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여드름이 체질문제인지 (선천적인지. 대개 유전에 기인한다) 아니면 일시적인지. 어느 특정 시기에 폭발하는지. 이런 걸 꼼꼼히 알아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나는 정말 그냥 여드름 피부고, 체질이다. 약을 먹어도 나고 남들보다 푹자고 나고 안 날 때를 오히려 적어놓을 정도다. 이렇기에 나도 내 여드름을 잡아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겨우 6년차가 되어서야 서서히 아는 중이다. (아직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시행착오도 있었고 여전히 가꾸어 나가는 중이지만 약국화장품을 많이 써본 사람으로서 '정보를 나누기 위해'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불만이었던 게,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시연해보는 몇몇 블로거들의 피부는 정말 '좋다'는 것이다. 정말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은 블로거에 잘 없다. 어디에 있냐면 네이버 피부인 카페 이런 곳에. 자신들의 고통을 털어놓고 절실히 해결방법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대개 블로그에 많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지만, 블로그에 여드름 화장품 리뷰를 쓰는 사람과 네이버 피부인 카페 같은 곳에서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사람은... 다르다. 나는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기에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차이가 확연히 달랐다. 화장품 포스팅은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이면 많이 보는 편이긴 하지만, 화장이나 효과는 전적으로 믿지 않는다. 이유는? 아까 말했듯 '자신만의 방법'이 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약국화장품 리뷰를 그냥 제품만 이야기하고, 전적으로 내 입장에 맞추어 써보고자 한다. 이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단 하나 원하는 건 내 경험담을 읽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원하는 것만큼 좋아졌으면 하는 것이다. 블로그 정보를 찾는 그 심정을 아니까. 다른 사람들에겐 차마 이야기할 수 없을만큼, 생각보다 절박하니까.
서론이 길었다.
이 포스팅을 몇개나 또 얼마나 오래할 지 모르지만
오늘 올리브영에서 돌아오는 길에 내가 뷰티관련해서 쓰는 돈이 상당하다는 걸 깨닫고 -_-
돈을 이만큼 쓰는데 나만 알면 안되겠지?! 란 생각이 들어서 급 포스팅.
'리뷰 > 약국화장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쉬 아쿠알리아 떼르말 세럼 (수분에센스) (0) | 2013.10.05 |
---|---|
라로슈포제 재생크림라인 시카플러스트 밤 & 시카플러스트 (0) | 2013.10.05 |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 듀얼케어 에센스 (2) | 2013.07.31 |
비쉬 까삐탈 쏠레이 벨베티크림 SPF50+ (0) | 2013.07.31 |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파운데이션 10호 11호 리뷰 (0) | 2013.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