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rue?
20120131 내일로 겨울여행기 - 안동, 대구, 부산 본문
2012년 1월 31일, 첫 내일로 여행 행선지 안동, 대구, 늦은 밤 부산.
안동역에서 일어난 아침~
아침에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을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준비.
저 멀리 퇴계학당이 보인다!!
길게 늘어선 기차~ 진짜 기차이긴 하지만 안은 숙소다.ㅎㅎ
그리고 샤워실은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2층에 있었다.
세탁기도 안에 있었는데, 직원들도 이 곳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실제로 2층은 직원 숙소 같았다.
안동역은 이렇게 내일로 여행객들을 위한 컴퓨터, 따뜻한 차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TV도 있어서 아침부터 TV를 보았던 기억..ㅋㅋ
안동역에서는 정말 따뜻하게, 핸드폰도 잘 충전해가며, 디카도 잘 충전해가며 잘 잤던 기억..!
이제 길을 나서 안동역 근처에 있는 신세동 벽화마을로 출발.
이 곳은 2009년 벽화마을로 재탄생한 곳으로 안동을 찾는 내일로 여행객들은 한 번쯤 들리는 필수코스가 되었다.
물론 안동에는 하회마을이나 도산서원, 임청각 등이 있지만 벽화마을은
젊은 내일로 여행객들이 더 좋아할만한 아이템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안동역에서 위치도 가까운 편.
버스 같은 걸 탈 필요는 없고, 걸어서 갈 만하다.
안동영상미디어센터를 지나면 거의 금방이다.
주변에 학교도 있고 큰 건물이 있어 정 찾기 어렵다면 스마트폰 지도로 찾는 걸 추천.
안동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였던 것 같다.
가는 길에 편의점도 있고, 슈퍼도 많아 아침을 먹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도착한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아직은 캄캄. 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ㅋㅋ
사람이 많이 없어 사진찍기 좋을 것 같기도 했고.
경사가 있는 편이다~
디카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이렇게 사진 많이 찍어봤다.ㅋㅋㅋㅋㅋㅋ
안동 벽화마을은 경사가 있는 곳이라 담 높이도 일정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하게 찍을 수 있었다.ㅎㅎ
인상 엄청 좋으신 할아버지~
이것도 역시 디카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ㅋㅋㅋㅋㅋㅋ
엄청 빨리 뛰어가는 게 관건이다.
얼굴이 잘 나오는 건 약간 포기.ㅋㅋㅋ
이렇게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오니 안동 시내가 한 눈에 보였다.
사실 실제로 사람 사는 곳이라 방해가 될까 걱정했는데
아주 이른 아침에 가서 그런지 밖에 나와 있는 분들이 안 계셨다. 그건 좀 다행.ㅎㅎ
거기서 강아지 몇 마리를 만나 대화를 시도하다가(..?)
사진 찍고 내려왔다!
안동 벽화마을까지 보았으니 이제는 일정에 따라 대구에 가야할 때!
당시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12시 39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었다.
그 어느때보다도 대구에 가는 게 설렜던 건 거기서 친한 후배인 진만이를 보기로 했기 때문에!!!!
후배는 대구 토박이라 집에 내려와 있는 도중에
내가 대구가 간다는 소식을 전하자 선뜻 대구 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다 ㅠ0ㅠ
감동의 눈물....ㅠ0ㅠ
동대구역에서 내려 그 유명한 납작만두를 먹어보기 위해 미성당으로 출발!!!
처음으로 대구 지하철을 타보았는데 승차권이 동전처럼 동그라미여서 ㅋㅋ 신기방기
미성당은 대구 서문시장역 3번 출구에 가까이 있다고 했다.
도착해보니 시장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
마침 내 여행 테마가 시장투어이긴 했지만 와 시장이 정말 컸다.ㅋㅋㅋ
후배 아니었으면 못 찾아갈 뻔...
유명한 미성당 도착!!!
진만이랑 같이 떡볶이, 유부전골, 납작만두를 먹어보기로 했다.
미성당 떡볶이~
유부전골~.
맛있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유명한 납작만두!!!!!
먹는 방법도 신기했고 맛도 신기....+_+
진짜 맛있었다 ㅠㅠ
대구에 가면 반드시 또 먹을듯!!!!!!
그리고 미성당에서 이렇게 점심을 먹고
동성로를 가봤다.
동성로는 명동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다.
특히 대구는 치킨의 고장이어서 유명 치킨 전문점들의 1호가 있는 곳이자
다빈치 커피라는 토종 커피브랜드 카페의 1호점도 있는 곳!
그래서 다빈치 커피에서 후식을 먹다가 급 우방랜드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은 다시 동성로로 돌아와 대구통닭을 먹기로 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간 우방랜드...!
우방랜드는 역시 우방타워!!!!!!!!
도착해서 진만이에게 우방타워에 얶힌 여러 이야기들을 들었다.
우방랜드는 더 이상 우방랜드가 아니라 이월드라고.
게다가 우방타워도 83타워로 이름이 바뀐다고.
경영이 어려워서 모 기업에 팔린 것 같단 이야기.
이 뿐 아니라 진만이는 어떻게 하면 서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과 대구백화점과 같은 지역유지,
그리고 새로 생긴 백화점 등 대기업이 진출한 시장 등이 같이 살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는 듯 보였고
나도 그의 생각이 전적으로 동의했지만 진만이만큼 생각을 펼쳐내진 못했다.
후배지만 역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고소공포증 환자-_-라 번지점프 ㄴㄴ (어차피 시간이 늦어서..) 하고
돌아보며 젤리는 사고
잠시 후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왓!!!!!!!!!!!!!우왓!!!!!!!!!!!!!!!!!!!!!!!!!!!
잠시를 틈타 트위타를 확인하고 있는 내가 소리를 질렀다
이유는 2012년 지산에 라디오헤드가 온다는 소식이 떴기 때문!!!!!!!!!!!!!!!!
그 소식을 락덕 진만이랑 같이 있을 때 들은 것도 데스티니!!!!!!!!!!!!!!!!!!!!!!!!!!
그래서 난 2012년 지산에 가서 라디오헤드를 보고 왔다는 후문...^.^
(근데 이것도 1년전......)
여튼 이 날 둘이 신나서 라디오헤드 및 다른 밴드 이야기 계속 하다가
대구 통닭 먹고
음악 틀어주는 집(신청곡 받는 집)갔는데
라디오헤드 노래 나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ㅠㅠㅠㅠㅠㅠㅠ 대구 이즈 데스티니 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대구의 화려한 대구통닭 보여드립니다..
옥수수가 나오는 대구통닭!!
진만이 손 뒤로 대구백화점 쇼핑백이 보인다.
이 날 진만이는 아부지 선물도 샀다.ㅎㅎ
대구통닭 완전 맛있어!!!!!!!!
대구는 맛의 고장이었다.
그리고 난 진만이와 아쉽게 헤어지고 ㅠㅠ
10시 18분 차로 동대구역을 떠나
11시 40분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내 생애 처음 가는 부산~
엄청난 로망이었던 그 도시, 부산!!
그래서 내일로 일정에 부산을 이틀이나 넣었었다.
이렇게 늦은 밤, 부산에 도착했고
안동-대구-부산이라는 화려한 일정을 모두 소화했던 2012년 1월 31일이 저물었다.
중간에 진만이를 만나 대구의 핵심을 쏙쏙 배운 것도,
진만이 생각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도 매우매우 좋았다!!
이 뒤로 안동과 대구는 가본 적이 없는데, 특히 대구는 또 한 번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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