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rue?
라로슈포제 케어에센스라인- 에빠끌라 듀오 & 에빠끌라 K 본문
듀오를 써본 경험은 이미 포스팅에 올려놓았고(http://isittrue.tistory.com/585)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 한차례 고생을 겪고 이보다 좀 더 순한 에빠끌라 K를 구매.
에빠끌라 듀오는 듀얼케어 에센스로 "아침 저녁으로 세안 후 에센스 단계에 적당량을 덜어 손가락 끝을 사용하여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발라줍니다"라고 써있고, 에빠끌라 케이는 각질케어 에센스로 "아침, 저녁 세안 후 크림 단계에 적당량을 덜어 얼굴과 목에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펴발라 줍니다"라고 써있다.
사용법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사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일단 듀오는 앞서 포스팅에도 밝혔듯 시중에 파는 여드름 연고와 비슷한 수준이므로 화농성 여드름이 나는 피부에 바르는 게 권장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따가워서 사용을 그만 둔 제품.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기능이 있어서 인지 가끔 올라오는 (화농성으로 짐작되는) 빨간 여드름에 톡톡 발라주면 금세 잦아드는 효과가 있다. 에빠끌라 K는 이보다는 순하다. '각질케어'라는 말은 '듀얼케어'를 표방하는 듀오에 비해 화농성을 다스리는 기능이 빠졌다는 의미이므로 확실히 순한 면이 있다.
사람의 피부는 맨 위 진피층의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가는 데 이 과정의 주기는 대략 한 달. 즉, 한달이 지나면 육안으로는 눈치챌 수 없지만 완전히 새로운 피부인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은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유전적으로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으면 불필요한 각질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그래서 피부는 타고난다는 말이 70%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스크럽 필링제 등은 각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고, AHA나 BHA가 들어간 화장품들은 화학적으로 이 과정을 돕는 것. 평소 각질이 많이 쌓여 있어 얼굴이 칙칙한 사람들은 각질을 제거해주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때 바로 에빠끌라 K와 같은 제품을 쓸 수 있다. 각질이 사라지게 되면 기타 노폐물들이 빠져나옴으로써 트러블이 나지 않게 된다.
결국 에빠끌라 K 역시 여드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듀오와 비슷하지만, 염증성 여드름(화농성 여드름)이 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매일 쓸 수 있는 에빠끌라 K가 더욱 유용한 셈이다. '데일리 케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매일 써도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듀오는 너무 심해서 자극이 갔던 나에게, 케이는 어땠을까? 확실히 듀오보다는 무르고, 순하고, 냄새도 적다. 듀오는 냄새가 강한 편이어서 소량이라도 바르면 냄새가 느껴지곤 했는데 케이는 이보다는 적다. 하지만 확실히 각질케어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자극은 느껴졌다. 게다가 특정 부위(여드름이 자주 나는 부위)에 매일 발라보았더니 마치 필링하고 난 뒤 각질이 떨어지는 모양새마냥 아주 얇은 (조그마한) 각질이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듀오를 쓸 때는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었다.
그리고 지성피부의 경우 이런 식으로 에센스만 발라 얼굴에 있는 피지를 빼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글도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중복합성 피부에 가깝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얼굴이 당겼고, 효과가 적었다. 따라서 순하다는 것만 믿고 이것만 바르지는 말고 발라본 뒤 결과를 보고 그 후에 수분을 공급해줄만한 제품을 따로 바르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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