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rue?
20140223 일본여행 - 하라주쿠, 신주쿠 본문
산마르크카페.
초코크로와상으로 유명하다 *.*
책에서 봤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체인점이었다!
번화가 곳곳에 있었다 나중에 보니까.ㅎㅎ
초코크로와상과 커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사람이 많았지만 조금 기다린 뒤 바로 앉을 수 있었고
자리도 좋았다.
그 시간이 지금도 생각난다.
커피도 맛있었고...+_+ 좋았다 참.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고 거리를 나섰는데
유키에씨가 날 잠깐 불러세웠다.
알고보니 당고를 파는 집이 있었다.
당고는 우리말로 하자면 경단같은 것.
그런데 경단보다는 확실히 케이크나 떡에 가까운 느낌이다.
디저트로 좋은? 달코 새콤하고 맛있고.
소스가 걸쭉한 편이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내가 먹은 건 이거였는데 솔직히 내 입맛에 완전 맞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 했다.
확실히 일본의 식문화는 이런게 발달되어 있는 듯.
그리고 그 유명한 딸기찹쌀떡같은 것도 있었는데
요즘엔 홍대가면 다 먹을 수 있다.ㅋㅋㅋㅋ
그래서 안 먹음.
게다가 4개에 8000원 꼴이라니... ㅠㅠ
걷다보니 어느새 타카시마야 백화점 도착.
도큐핸즈도 있는 타카시마야 타임스퀘어 백화점은 한글로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도큐핸즈에서 기념품이 될만한 것도 사고 ㅎㅎ
지우면 잉크가 투명하게 ^^
어느새 밤이 되었고 도착한 곳은
다케시타 도리! 도리는 일본어로 거리란 뜻.
즉, 하라주쿠의 중심부인 다케시타거리에 온 것이었당 ^.^
이렇게 "너네 쇼핑하시오"란 메시지가 바로 위에 뙇!!
구경해보니 다케시타도리는 명동과 매우 흡사했다.
솔직히 일본에서 한국가수 얼굴을 더 자주 봤는데 바로 8할은 여기서...ㅋㅋ
게다가 레이스도 많고 진짜 특이한 스타일(홍대보다 더 ㅋㅋ)도 엄청 많았고.
자유와 개성이 넘치는 거리.
딱 그 느낌이었다.
평소 흥 많고 자유와 개성이 많은 나도
오 저 사람 쩐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ㅋㅋ
키티전문점 막 이런거 있고
유명한 와플같은 거 있었는데
후식으로 먹자고 했지만 너무 배불러서 실패...
배부른 이유는 바로 이것.
크로와상 먹고 몇 시간 뒤에 저녁으로 카레를 먹었다 ^.^ㅎㅎㅎㅎㅎ
내가 카레 먹고 싶다고 해서..
ㅋㅋㅋㅋ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밥을 다 먹고 계산하려 할 때 유키에씨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저 점원이 갑자기 내게 "쉐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웃으며 "캉코쿠진"이라고 했다
그러자 점원이 한국어로 "맛있게 드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난 생김새나 화장법으로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을 거의 구별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중국인, 일본인인 줄 오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나를 보고 대뜸 일본어로 말을 건다든디 (아임쏘리 아이돈스핔재패니즈)
이렇게 중국어로 뭔가 하던지 (아임쏘리 아임코리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외국인들이 아시안 구분 못한다고 대부분 그러는데
아시안끼리는 구분할 수 있지 않나? 했지만
역시나 세계의 진리인냥 모든 것은 케바케였다..ㅋㅋ
괜찮았던 커리집 내부
난 오므라이스 카레를 먹었고
유키에씨는 돈까스 :-)
아 역시 본토의 맛은 조금 달랐다
훨씬 진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큰 식당도 아니었는데 되게 맛있었다.
내가 일본인 교수님한테 일본 커리 칭찬했을 때 되게 으아한 표정 지으셨는데
(너 코코이찌방야말하는거니?
ㄴㄴ아니요 그냥 커리 재패니즈커리 짱짱 짱짱
헐 일본인들은 잘 안먹음ㅋ
헐?ㅋ
헐
헐
...
ㅋㅋㅋㅋㅋㅋㅋ)
밥도 먹고 카페에 가서 긴 이야기도 하니 어느새 10시 ㅠㅠ
담날 바로 대학교에서 발표가 있던 지라 가야만했다
난 고탄다로 유키에씨는 이케부쿠로로 ㅠㅠ
유키에씨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나온거라 월요일이 마지막날이었고 다시 고향 오사카로 가야만 했다
우리는 하라주쿠 역에서 뜨거운 작별인사를 했다 ㅠㅠㅠㅠ으엉엉
유키에씨 2년만에 보는 건데 솔직히 내가 다시 일본 가거나 유키에씨가 한국에 오지 않는 한 보기 힘든 사이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봐도 친절히 정말 친절히 나를 대해주었다
정말 고마웠다
한국에 오면 꼭 양념치킨(x100)이랑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
유키에씨를 금방 다시 만나면 좋겠다ㅠㅠ
그리고
2월 24일부터는 일본에 온 진짜 목적인
학술발표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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