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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분명 밤 늦게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의 말만 철썩 믿고 우산 없이 길을 나선 아침. 많은 사람들도 나와 비슷했으리라.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퇴근시간에 맞춰 비가 오는 이 상황. 퇴근시간이 넘었으나 한 개 우산 속 두명이 나란히 걷는 모습, 옷가지를 들고 피를 피하며 뛰어가는 모습 등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비가 그칠 기미가 안보여 그냥 나가니 다행히 비는 소강상태. 그러나 이것이 불운이었다면 불운일까. 몇 십분을 기다려탄 5536버스. 버스 안 승객들도 갑자기 내린 비에 놀란 듯, 꽉 막힌 길이 싫증난 듯 그렇게 앉아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차가 생각보다 너무 막혀 버스는 종종걸음은 커녕 미세한 엔진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사람들도 서서히 핸드폰으로 혼잣말로 성토의 소리를 쏟아냈고 결국 ..
개그우먼 정주리. 웃찾사를 통해 유명해지고 지금은 3개 방송사 예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녀. 최근에는 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한끝분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녀가 디시인사이드 탐나는도다갤에 인증글을 올리고 극 중 귀양다리인 박규와 함께 '치명적 커플'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면서 최근 그녀는 '여신'으로 칭송받고 있을 정도. 게다가 그녀의 미니홈피에 가면 미니홈피 제목까지 '탐도갤..풉..'이라고 되어있으니 언제나 출연하는 배우와 소통하길 원하고, 자신들의 반응을 지켜봐주기를 원하는 (!) '들마덕후' 및 드라마팬들에게 정말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셈이다. ...일상에 넣어야할지, 리뷰에 넣어야할지도 모를 뻘 글이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개그우먼보다는 '배우' 정주..
오후 5시 반 경. 사무실 바깥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폭죽이 터지는 것도 아니고 일식이 벌이지는 장면도 아니었건만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건 사람의 힘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그 놀라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치 켭켭이 쌓인 지구의 내부가 이렇게 생겼을까. 아니면 하늘을 감싸고 있는 몇 겹의 포장지를 벗기면 이런 형상일까. 무지개떡처럼 먹구름, 흰 구름, 그리고 파란 하늘이 온전히 조화를 느낀 모습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20090812 PM5:30경 @ 구로디지털단지 에이스테크노2차 사무실에서
2009년 7월 27일. 날씨 맑음. 명색이 이름은 '안양천' (최근에는 '금천한내'라고 부르는 움직임도ㅎ) 이나 한강 하류 지점에 이르기까지 무려 강서구, 영등포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광명시, 안양시!를 지나가는 서울 서남부의 (운동) 메카, 안양천.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안양천에 가보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최근에 고기가 나온다는 한강에 비해 수질은 담보하기 어려우나 과거 실지렁이가 다불대던 안양천은 no! 많은 지자체의 노력으로 인해 수질도 괜츈하고 악취도 나지 않는 안양천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안양천이 무엇보다 각광받는 이유는 아파트촌에서 굉장히 가깝고 지역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운동시설과 잘 만들어놓은 평평한 길 덕분이라 생각한다. 걷기 뛰기는 물론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