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리뷰/영화 (40)
Is It True?
이 세상 누구나 사랑을 한다. 사랑은 친밀감 이상의 것.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더 많이 알고 싶어한다. 상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한다. Want to know everything in every day. 사랑은 곧 closer가 되는 길이다. 낯선사람, strangers를 만나 더 가까운 사람closer이 될 수 있다. 아주 충분히. 그러나.. 4명의 주인공들은 이야기한다. 네가 하고 있는 사랑이, 진짜 사랑인가? 더 가까운 사람closer이 되고 있는 건지 사랑할 수록 낯선 사람 strangers이 되고 있는지. 안나가 댄에게 사랑을 원하는 딱 한 장면에서 나온 대사. "네 눈에서 사랑이 빠져나가는 게 느껴지고 있어. 나야. 기억해." 이처럼 사랑의 끝이 있다면 사랑할수록 우리는 낯선 사람stra..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작품. 영화 제목 써니는 극 중 칠공주 그룹을 일컫는 말이다. 포스터에 나와 있는 그대로 '찬란한' 그녀들을 위한 이름이다. 써니의 장점은 나오는 캐릭터가 정말 고등학교 때 반에 한 명씩은 있었던 애들의 특징을 하나씩 분배했다는 점. 욕 잘하는 친구, 뚱뚱한 친구, 예쁜 친구, 의리 있는 친구 등. 이는 과속스캔들보다 더 대중적인 웃음 코드를 노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좀 더 개그적인 요소가 부각되었던 영화는 과속스캔들인 듯 싶다. 왕석현이라는 배우의 재능을 어떻게 끌어냈을까 할 정도로 고스톱이나 몽유병 등 흔한 소재를 참신하게 꺾어 영화의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면모는 과속스캔들이 더 뛰어났다고 할 수 있다. 욕이라는 요소는 무릇 제3자의 경우일 때 듣는 게 거리감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