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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어느새 시간은 흘러흘러 다음 진료는 25주차, 임당검사이다. 공포의 임당검사.. 모든 임산부들이 무서워하는 임당검사.. - 임당검사란? 임신성 당뇨의 준말로, 당뇨가 없던 임산부도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당뇨가 생기기 쉽다! (많이 먹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니까) 당뇨가 생기면 거대한 태아가 태어나는 등 아기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혈당 관리 필수! 하도 임당에 대해 무시무시한 말을 많이 듣고(시약.. 재검...) 또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다고 하니 관리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무엇보다 잘 몰라서 임신초기에도 착실히 몸무게를 늘렸는데 음 초기 때는 찌면 안된다면서요?^^ 왜 아무도 안 말해줬어!!!!ㅠㅠㅠㅠ 이에 11월 초부터 12월 5일, 임당 검사 전까지 아침은 흑미, 병아리콩,..
추웠던 어느 화요일. TR도 못하고 ㅠㅠ 바깥 마실이 시급했던 내게 현아씨의 아크앤북 방문 소식은 넘 반가워서 ㅋㅋㅋ 쫄래쫄래 따라나섰다. 우히히 캬 오랜만에 을입 방문 이렇게 로컬의 진화도 다시 만나고 현아씨가 친절하게 차도 선물해줬다 ㅠㅠㅠ 차 넘 맛있고 애기들 책갈피로 쓸 수 있어서 더없이 좋고 현아씨가 찍어준 우리 사진 ㅋㅋ 비록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없는 연말이지만, 트리만큼은 환하다. 작년 광화문에서 뛰었던 생각이 난다. 다들 보고싶다. 그리고 회사에서- "꿈의 원칙으로 돌아오시오. 별 박힌 밤은 인식하라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꿈꾸라고 주어진 것이다" 안트라사이트 머그컵에 딱 맞는 생각하는 개님 ㅎㅎ 더욱 자세가 요염해졌습니다요
2주전쯤 풀무질 강연을 갔을 때 어렴풋이 생각하는 게 있었는데 지난 주말, 일요일에서 월요일이 되는 새벽까지 일 '해야 하는' 모습을 보며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 생각이 들곤 나에게 계속 물었다. 그치만 내가 쓰고자 하는 어떤 것도 내 안에 남아 있지 않았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며 돈을 벌면 -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면 -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나는 그저 존재증명이란 말만 되뇌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이, 활자가 간절했다. 도서관에 갈 생각 뿐이었다. 마치 샤워하듯, 수 많은 책 속에서 깨끗하게 씻고 싶었따. 그러고선, 오늘 밤 어떤 책을 읽으며 생각한다. 나는 나의 삶에 다정하게 말을 걸지 못했구나. 지금 나의 다정은 남편과 꿈동이에게만 향한다. 타인을 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