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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True?
매우 전형적인 미국식 10대 영화지만,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장면이 있어 늦게나마 보게 되었다. 그 장면은 바로 패트릭(히스레저)이 운동장에서 여자주인공 캣에게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불러주는 신! 역시 못하는 게 없는 히스레저..ㅋㅋ 스토리가 매우 뻔하지만 이 영화를 빛내는 건 단연 배우의 힘!이 아닐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한국식 제목보다는 영어가 더 잘 어울린다. 많이 알려진대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히스레저다. 풋풋한 얼굴이 빠마머리와 매우 잘 어울린다. 웃는 모습도 멋지당...>_< 이 영화를 통해 데뷔했으며, 1979년생으로 역시 이 영화 찍을 때 젊었당! 그리고 또 하나! 이 영화에서 비앙카를 결국 차지하는 인물인 카메론은 바로 조셉 고든-레빗! 바로 놀란 ..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언더커버보스+_+ 박명수의 나래이션에는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밤 11시 35분 방송임에도 많이 알려진 것 같다. 2회에는 미 전체에서 22개의 테마마크를 운영하는 CEO가 그 주인공. 아직 2회밖에 안했지만, 언더커버보스의 특징은 CEO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경험 중 중대한 시련을 반드시 방송 앞에 소개한다는 점이다. 특히, 가족사에 많이 치우쳐져 있는데 CEO의 인간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언더커버보스가 방송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CEO들이 직접 신청을 하는지, 제작진이 찾아가 설득해서 이루어지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후자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시련이 있기에 이런 과정이 조악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회를 거듭하여 계속 이루어진다면 똑같은 포맷..
썸머워즈. 이 영화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지난 학기 '정보사회의 정치'란 수업에서였다. 가상 현실을 다루는 영화라고 아주 짧게 짚고 넘어갔지만 방학이 되니 그 짧은 순간이 자꾸만 길어져 검색창에 그 이름을 쓰게 만들었다. 사실 다운받은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있는 지금처럼 썸머워즈의 현실은 OZ라는 전세계를 묶는 네트워크 시스템과 같이 흘러간다. 그 곳에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 '철도청장의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으면 열차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대사가 OZ가 어떤 기능을 하는 지 전적으로 이야기해준다. 단순히 인터넷 뱅킹, G4C같은 것과는 차원이 좀 다른, 모든 지시를 한 방에 전달해주는 흡사 전지전능한 시스템 같다고 해야할까. 영화 속에서 표현되는 O..
레이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하나하나씩 처치하는 하비덴트를 보고 있자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관객들은 혼란스럽게 된다. 그의 '두 얼굴'도 이를 상징적으로 내보이는 것. 화상을 입은 건 우연이 아니었으나, 악이 된 건 필연에 겹쳐진 우연이었을 것이다. 레이첼이 너무도 쉽게 죽어버리고, 지금으로 말하자면 '어장관리녀'쯤 되지만 레이첼의 행보가 관객을 끄덕거리게 하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고담시'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배트맨이 되는 브루스 웨인의 재력도 눈이 부시지만 다크 나이트의 진정한 히어로는 조커.. 히스 레저 아닐까. 몇 번을 봐도 소름 돋는 연기에 저 분장을 지우면 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 레저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배우라면 응당..'이라는 생..